박상진/정진아 선교사 사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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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 정진아 박상진 <genegina@outlook.com>
보낸 날짜: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오전 11:15
받는 사람: gene_park@ntm.org <gene_park@ntm.org>
제목: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박상진 정진아]
받는 사람: gene_park@ntm.org <gene_park@ntm.org>
제목: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박상진 정진아]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 130:5-6
코로나 19가 발생한지 어느 새 7개월이 지나갑니다. 이곳 필리핀에도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거의 7만명 이르고 2천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기서도 모임들이 아직 어려운 상황이고 격일로 부부 중 한 명만이 생필품을 사러 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3개월간 통행 금지와 함께 아이들은 밖에 나갈 수 없었고, 공항과 지역도 봉쇄되는 등 어두운 터널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환경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가족 모두 잘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이곳 선교사 자녀 학교도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되었고, 정진아 선교사의 도서관 업무도 비대면의 책 정리와 대여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다야 종족 동역 선교사 로이드(Lloyd)와 메리(Mary)는 안식년으로 미국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고, 신약 성경 번역 선교사 루크 (Luke)는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결혼식을 결국 이곳에서 화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이지만, '웃픈' 상황이죠?
사회적 격리 바로 이전까지, 어디서나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복음 전하였던 시기가 이렇게 빨리 사라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뿐이네요. 부족 사역지역들과 모슬렘 지역들도 방문 사역 계획을 하였??